충남소방본부(본부장 조선호)는 지난 4월14일 도내 각 소방서로 63명의 신임 소방공무원이 배치됐다고 4월18일 밝혔다.

이들 신임 소방공무원들은 이미 임용 전 소방학교 12주 교육 과정을 통해 훈련을 마쳤지만 화재 등 재난 현장에 완벽히 대응하고 위험요소를 파악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충남소방본부는 소방서에서 4주간 체계적인 훈련을 거친 후 실전에 투입, 지역별 편차 없는 안전 서비스 제공과 대원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로 했다.

먼저 지역 여건에 따라 해당 관서에서 많이 발생하는 출동 유형에 대한 집중 교육과 안전사고 예방 브레인스토밍 등 실제 현장 활동에서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또 관서장 주관으로 실무 경험이 풍부한 간부급 소방공무원과의 멘토링제로 서로 소통하며 빠른 조직 적응을 돕는다.

특히 선배 직원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간 ‘틀림이 아닌 다름’에 대한 이해를 높여 직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해소에도 힘쓸 예정이다.

당진소방서 김범진 소방사는 “군(軍)에서 오랜 기간 복무하며 항상 꿈꿔왔던 소방공무원의 꿈을 이룬 지금 만감이 교차한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오늘 흘린 땀방울이 도민의 안전으로 귀결된다는 생각으로 동료보다 한 발짝 더 뛰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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