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는 오는 6월8일부터 3일간 충주소방서와 진천소방서 일원에서 충북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4월20일 밝혔다.

선의의 경쟁을 통한 소방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소방기술경연대회는 화재진압·구조·구급·최강소방관의 4개 종목으로 구분돼 진행되며, 개인전인 최강소방관 종목을 제외한 3개 종목은 팀 단위 전술평가로 이뤄진다.

도내 12개 소방서의 출전 선수들은 소속 기관의 명예를 걸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분야별 1위 팀과 최강소방관 1, 2위를 수상한 소방대원은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충북 대표로 참여하게 된다.

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최강소방관 경기는 총 4단계로 1단계 호스끌기, 2단계 중량물 들고 타워오르기, 3단계 포스빔타격, 터널 및 장애물 통과, 4단계 15층 계단오르기로 진행되며, 단계별 시간 합산을 통해 참가 대원들의 체력과 구조기술을 평가한다.

고도의 체력이 요구되는 경기인 만큼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꾸준한 교육·훈련을 통한 기술 연마가 필수 조건이다.

올해로 34년째 개최되는 전국소방기술연대회에서 충북소방본부는 2018년부터 3년 연속 최강소방관을 배출했으며 2020년에는 증평소방서 이정태 소방장(당시 음성소방서 소방교)이 2위를 차지해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충북소방본부 한종우 대응총괄과장은 “실전같은 훈련으로 단련된 소방대원들의 강철 체력은 촌각을 다투는 인명 구조 현장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며 “강인한 체력과 뛰어난 인명구조 기술로 도민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개최 장소를 충주소방서와 진천소방서로 분산하고 일일 참가 인원을 각 소방서를 대표하는 선수와 심판 등 최소한의 인원으로 제한해 종목별로 2~3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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