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화학사고 없는 안전한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비 특별 합동 훈련을 4월21일 춘천시를 필두로 시작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불산 누출 등 총 14건 발생 등 유해 화학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망 4명, 중상 6명, 경상 18명의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도 내 취급제한물질 등 사업장은 205개소로 원주, 강릉, 춘천 순으로 많으며 누출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초기대응이 각별히 요구된다.

코로나19 극복 이후 경기 회복에 따른 생산증대와 공장 가동률 증가로 인해 유해화학물질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훈련했다.

훈련은 도내 주요도시인 춘천(4월21일), 원주(5월3일), 강릉(5월11일) 각 1회 및 강원도 소방학교에 유해물질 사고대응반에 입교생과 횡성군 둔내 종합운동장에서 4월23일 1회 훈련할 예정이다.

교육은 ▲화생방 제독소 장비운용 방법 ▲화학물질 사고처리 과정 이해 ▲현장대응 역할분담 ▲전문구조배양능력으로 구분해 중점 숙달했다.

훈련은 화학물질 누출사고를 가상해 오후 2시부터 화생방 분석차와 제독차가 투입되며 화학 보호복을 착용한 대원들이 원점보전, 탐지분석, 오염경계구역 설정(Hot zone, Warm zone, Cold zone), 확산방지, 제독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에 투입된 장비는 화생방 분석차와 제독차량으로 제독차량은 화생방제독과 인명구조를 위해 2019년에 독일에서 도입됐다.

훈련을 통해 3대 도시의 화학물질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교육을 통해 소규모 시⦁군 단위 취급 지역에 공조 체계를 확립을 기대하고 있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은 “화학물질 누출사고는 복합·특수 재난으로 평소 초기대응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훈련을 통해 구조대와 공장관계자가 협력과 공조할 수 있도록 힘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도내 소방관 위주로 진행한 후 관련 영상을 공유해 위험물질 취급 관계자와 소통하기로 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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