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오는 8월23일 오후 1시부터 정부중앙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인하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등 4개 기관이 후원하는 가운데 '방재기준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월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기후변화시대에 선제대응을 위해 지난 2009년 9월부터 2011년 8월까지 2년여에 걸쳐 추진한 연구결과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검증과 공감대 형성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국내외 기후변화 적응분야 전문가 8명의 패널과 학계 및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국제적인 기후변화 전문가이자 IPCC 저자인 폴란드 쿤즈비츠 교수와 태풍 및 해수면 분야 전문가인 대만의 춘치에우 교수를 비롯해 UN ISDR, 미국 플로리다주 수자원국의 전문가 등이 주제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방재기준 가이드라인' 공동 연구자인 인하대 김형수 교수와 우승범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강우량·풍속·강설·해수면 상승에 대한 미래 기상현상을 예측해 기상유형별 기본하중도(확률강우량도, 확률적설량도, 기본풍속도, 해수면 상승예측도)를 제시한 내용을 보면 2100년까지 평균 일강우량은 15%, 해수면 상승은 30㎝가 증가되고 적설량은 30%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 기후변화대응과 윤용선 과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방재기준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이를 각종 방재시설물의 설계기준에 반영토록 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한 선도적 방재정책으로 실행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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