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백화점, 대형마트, 재래시장,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한다고 8월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들을 미리 점검함으로써 재난발생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모든 시민들이 ‘사고 없는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자치구·군에서는 8월23일부터 9월5일까지(14일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관할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점검대상은 △백화점·대형마트·재래시장 210개소 △영화관 등 공연시설 78개소 △고속버스·시외버스·여객터미널 3개소 △건설공사장 179개소 △위험물취급시설 325개소 등 총 795개소이다.

특히 이번 점검을 통해 △건축·토목·전기·가스·소방 등 분야별 취약요인에 대한 안전기준 준수 및 정기검사 이행 여부 △방화관리 및 안전사고에 대비한 비상연락망 구축 여부 △자체안전점검 계획수립 및 유지관리 실태 △유사시 긴급대피시설 확보 및 기능유지상태 등을 중점 확인한다.

또 부산시는 오는 8월25일부터 9월5일까지(8일간)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별도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롯데백화점 광복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자갈치시장, 롯데마트 화명점,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20개소에 대한 표본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오는 9월5일에는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캠페인이 부산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부산시 주관의 캠페인이 오후 4시부터 롯데백화점 동래점 일대에서 열리며 16개 구·군별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동래점에서 열리는 캠페인에는 고윤환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 유관기관 및 단체, 민방위대원, 상인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재난관련 기관 연락처, 화재예방 및 소방로 길 터주기 운동 홍보, 비상구 확인, 소화기 사용법 등 재난발생시 행동요령을 담은 전단지와 리플렛을 시민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점검결과 단순·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도록 지도하고 중대한 사항은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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