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 유원시설 및 유·도선 등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화한다고 8월24일 밝혔다.

올 가을철은 고온현상이 두드러지고 일교차가 큰 날이 많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가족단위 야외활동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방재청은 이에따라 다중이용시설, 지역축제장, 유원시설 및 유·도선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해 추석 연휴기간에는 버스터미널, 여객터미널, 백화점 등에 대한 안전관리가 각별히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소방방재청에서는 이러한 가을철 안전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지난 8월18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2011 가을철 안전관리대책'을 16개 시․도에 시달하고 각 시․도, 시․군․구별로 자체 여건과 실정에 맞게 분야별 세부 안전대책을 수립해 추진토록 했다.

먼저 추석(9월10일~13일)에 대비해 재난취약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안전대책으로 지방자치단체별로 8월23일부터 9월2일 사이에 백화점, 영화관 및 여객시설 등 2314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점검하고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즉시 해소토록 했다.

백화점, 도·소매시장 등 판매시설 1514개소, 영화관, 연회관 등 공연시설 527개소,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여객선터미널 등 종합여객시설이 273개소이다.

소방방재청에서도 오는 8월31일부터 9월2일 사이 지자체 안전점검실태에 대한 중앙차원의 확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은 지난 3년(2008년 ~ 2010년)간 추석연휴 대비 다중이용시설 59개소를 표본점검한 결과 421건의 위험요소를 해소한 바 있다.

또 오는 9월5일에는 제186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살리기와 연계 전국 일제 동시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소방방재청도 실·국 단위로 화재·가스·전기사고 위험이 높은 서울시내 전통시장 1개소씩을 선정, 총 5개소의 전통시장에서 재난예방 캠페인을 전개하며 친서민 공생발전을 위해 전통시장 물품구입 및 식사 등 경제활동도 병행하며 화재예방을 위해 '소화기'도 전달한다. 

지역축제 및 공연·행사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전북 김제 지평선축제, 경남 진주남강축제 등 9~10월중 개최되는 전국 320개 지역축제에 대해 오는 9월1일부터 10월31일 기간 중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고위험 축제행사장 10개소에 대해서는 중앙차원의 표본점검을 실시한다.

또 유원시설이나 유·도선 등에서의 안전관리대책으로 유원시설은 운행전 안전점검 및 종사자 안전교육을 철저히 이행토록 하고 9월부터 10월중 전국 70개 유원시설의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의 5톤 이상 유·도선 82척 및 12개 중대형 유·도선 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소방방재청 시설안전과 홍경우 과장은 "전국의 유원시설, 유·도선 및 지역축제장 등에 대한 점검결과 지적된 사항은 빠른 시일내 안전조치가 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며 "유원시설, 유·도선, 공연·행사장 등에서의 대한 안전사고예방요령을 국민 스스로 숙지하고 준수함으로써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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