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서장 김용호)는 지난 5월10일 구급활동 중 소중한 생명을 살린 구급대원과 일반인에게 하트세이버(Heart Saver)를 수여했다고 5월12일 밝혔다.

지난 2월7일 화순군·화순읍 부영6차 아파트에서 이웃 아주머니의 “도와주세요”라는 소리를 듣고 집에 방문한 박순임씨는 남편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아주머니를 진정시키며 환자를 확인한 결과 의식·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즉시 가슴압박을 실시했다.

이후 화순소방서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환자를 인계받아 심장충격기를 활용해 멈춘 환자의 심장을 다시 뛰게하고 산소공급과 전문처치를 시행하며 광주 조선대병원에 도착 후 의료진에게 환자를 인계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장이 멈춘 환자를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를 활용해 소생시킨 대원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로 전남소방본부에서 매 분기마다 대상자를 선발하고 있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환자 발생 시 인근에 있는 사람이 보다 빠르게 보다 정확하게 가슴압박을 실시해야 한다. 이를 심폐소생술 골든타임이라고 하며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 골든타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김용호 화순소방서장은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응급처치 교육과 홍보에 더욱 힘쓰며 응급처치능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