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상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본부와 모든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5월13일 밝혔다.
봉축 및 연등 행사 등으로 화기를 취급하고 많은 인원이 밀집해 화재 위험과 안전사고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처님 오신 날 전날인 5월18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인 5월20일 오전 9시까지 사찰과 등산로 등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순찰을 강화해 화재발생 위험요인 사전제거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주요 사찰 주변 소방력 전진 배치로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해 가용 소방력 100% 즉시 대응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이상규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부처님 오신 날을 엿새 앞둔 5월13일 여주 신륵사를 찾아 화재예방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상규 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력 전진배치와 사고초기 최고수위 대응태세를 유지하는 등 잠시라도 재난대응에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며 “사찰에서는 촛불이나 전기, 가스 등 화기사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찰에서 총 2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주요 화재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44.8%(13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37.9%(11건)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 내 전통사찰은 105개소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윤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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