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신문(발행인 최기환, 편집인 최영)은 지난 5월4일 오후 7시50분 최누리 기자가 작성한 ‘최인창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총재 재선임 - 임시총회서 참석 회원 만장일치로 재선임 심의ㆍ의결(https://www.fpn119.co.kr/156773)’ 기사를 게재했다.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www.119kffa.or.kr)는 지난 4월23일 최인창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총재의 임기가 끝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인창 총재가 의장이 돼 4월30일 오후 5시 소방단체총연합회 사무실에서 ‘2021년 제2차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는 최인창 총재 명의의 ‘2021년 제2차 이사회와 임시총회 결과 알림’ 공문을 지난 5월4일 김옥주 수석 부총재, 한국소방기술사회, 한국소방시설협회,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안전원, 소방산업공제조합, 대한소방공제회, 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 한국화재소방학회, 전국소방학과교수협의회,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 한국소방시설관리사협회, 한국소방기술인협회, 한국소방산업협회, 한국화재감식학회, 이기환 전 소방방재청장(경일대 교수), 이영선 MS소방 대표에게 보냈다.

▲ 김광선 감사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김광선 감사(한국화재감식학회 회장)는 지난 5월6일 오후 4시 경에 소방단체총연합회 모든 회원에게 전자우편으로 ‘소방단체총연합회 이사회 진행에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 ‘이사회 참석자 현황과 이사회 회의록’을 요구했다.

김광선 감사는 이 전자우편에서 “그동안 차기 총재 선출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목격하고 연합회 감사로서 이사회 진행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감사로서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어 도중에 퇴실했다”며 “회의 시작하자마자 토론 없이 총재 선출표를 나눠주고 아무나 추천해 참석자 다수결로 차기 총재를 정하겠다는 방식은 초등학교 회의에서도 나올 수 없는 비정상적인 진행방식이라 판단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감사는 또 “그동안 감사에게 보고하지 않은 차기총재 선출에 대한 후보자 지원과 절차 등에 대한 이사회 논의 및 회의록과 함께 진행사항을 최소한 보고사항에 포함돼야 한다”며 “2명의 후보자가 기존에 어떤 절차인지 모르겠지만 지원했던 것으로 지난 감사과정에서 보고됐는 데 이 또한 어떻게 됐는 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에서 소방방재신문으로 제공한 사진으로, 소방방재신문 관련 기사에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사무실에서 2021년 제2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가 열렸다’고 사진 설명돼 있다.

그는 특히 “본 감사는 2021년 4월30일 금요일 오후 5시에 개최된 이사회 진행에 대한 감사활동을 위해 지난 4월30일 오후 5시 개최된 이사회의 회의록 (참석자 포함 보고, 토론 및 심의 내용 등)을 요청하니 즉시 아래 메일로 송부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광선 감사는 이어 “차기 총재가 누가 되더라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와 합리적인 방법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우리 소방단체총연합회가 더욱 화합되고 모든 소방단체 회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어야 보다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감사는 마지막으로 “불편한 요청 사항인지 모르지만 총재 선출이 늦어지고 있지만 그럴 때 일수록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는 것이 현 총재님과 우리 모든 회원님들을 위하는 정도의 길임을 본 감사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 소방방재신문 기사 전문
최인창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총재 재선임
임시총회서 참석 회원 만장일치로 재선임 심의ㆍ의결
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1/05/04 [19:50]
https://www.fpn119.co.kr/156773

[FPN 최누리 기자] = 최인창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총재의 연임이 확정됐다.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는 지난달 30일 총연합회 사무실에서 ‘2021년 제2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최인창 총재를 제6대 총재로 재선임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최인창 총재를 후보자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후 임시총회에선 참석 회원 만장일치로 최인창 총재 재선임을 심의ㆍ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의원 16명 중 9명이, 임시총회의 경우 18명 가운데 8명이 참석했다.
참석 회원은 한호연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과 김은식 한국소방시설협회장, 조용선 (사)한국소방기술사회장, 박종원 (사)한국소방산업협회장, 최영훈 (사)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장, 이택구 (사)한국소방시설관리사협회장, 김광선 (사)한국화재감식학회장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소방안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는 최인창 총재는 현재 인천시 소방안전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총연합회는 15개 소방단체, 약 150만 회원으로 이뤄진 단체로 소방단체의 지원ㆍ육성과 소방인의 사회 참여ㆍ역할 강화 등을 목적으로 2008년 출범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 김광선 소방단체총연합회 감사가 회원들에게 보낸 전자우편 전문
2021년 5월 6일 오후 4시28분 전자우편 발송 

최인창 총재님, 지난 4월20일 오후 5시 소방단체총연합회 사무실에서 개최된 이사회 운영에 대한 의견입니다. 차기 총재 선출이라는 매우 중요한 이사회이었고 그동안 코로나사태를 이유로 개최되지 못한 오프라인 개최 이사회라 본인도 감사로서 참석하였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개최된 매우 중요한 회의에서 그동안 차기 총재 선출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목격하고 연합회 감사로서 이사회 진행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감사로서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어 도중에 퇴실하였습니다.
특히 회의시작하자마자 토론없이 총재 선출표를 나눠주고 아무나 추천해 참석자 다수결로 차기 총재를 정하겠다는 방식은 초등학교 회의에서도 나올 수 없는 비정상적인 진행방식이라 판단했습니다.
차기 총재 선출은 이사회의 매우 중요한 심의사항입니다. 그동안 감사에게 보고하지 않은 차기총재 선출에 대한 후보자 지원과 절차 등에 대한 이사회 논의 및 회의록과 함께 진행사항을 최소한 보고사항에 포함돼야 합니다.
아울러 2명의 후보자가 기존에 어떤 절차인지 모르겠지만 지원했던 것으로 지난 감사과정에서 보고됐는 데 이 또한 어떻게 됐는 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본 감사는 2021년 4월30일 금요일 오후 5시에 개최된 이사회 진행에 대한 감사활동을 위해 지난 4월30일 오후 5시 개최된 이사회의 회의록 (참석자 포함 보고, 토론 및 심의 내용 등)을 요청하니 즉시 아래 메일로 송부바랍니다.
추가 말씀드리지만 차기 총재가 누가 되더라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와 합리적인 방법으로 결정돼야 합니다.
우리 소방단체총연합회가 더욱 화합되고 모든 소방단체 회의 분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어야 보다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불편한 요청 사항인지 모르지만 총재 선출이 늦어지고 있지만 그럴 때 일수록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는 것이 현 총재님과 우리 모든 회원님들을 위하는 정도의 길임을 본 감사는 확신합니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감사 김광선
한국화재감식학회 회장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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