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는 오는 5월18일 오후 6시부터 5월19일 오전 9시까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도내 주요사찰 방어를 위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5월17일 밝혔다.

부처님 오신 날은 봉축, 연등행사로 인한 화기취급과 많은 신도 밀집으로 화재위험과 안전사고가 예상된다.

5년간 전국에서 부처님 오신 날 근무기간 중 250건의 화재가 발생해 7명이 부상했으며 화재 원인은 부주의 106건 42.4%, 전기적 요인 67건 26.8% 원인미상 20% 50건 등 순이다.

강원소방본부는 경계근무기간 인원 1만1431명, 장비 601대 소방력을 동원해 화재예방과 신속대응에 주력한다.

유명사찰, 목조 전통사찰에 소방시설 점검, 사찰 등산로 현장안전점검 및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한다.

연등으로 인한 화재위험요인 제거를 위해 촛불, 미 인가 전기시설 사용 금지를 당부하고 의용소방대와 유관기관 합동 순찰 캠페인 활동, 사찰 진입로 주차금지 등 계도와 홍보를 병행한다.

특히 전통사찰 13개소에 소방력(인원 63명, 장비 16대)을 전진배치하고 주요사찰 272개소에 소방력(인원 1064명, 장비 300대)을 동원해 화재예방 순찰한다.

한편 도내 문화재 보유 등 주요사찰은 가용수조, 비상소화장치, 화재경보기, 소화기를 설치했으며 점검과 훈련도 이미 마쳤다.

강원소방본부 김숙자 예방안전과장은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 사찰방문객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재예방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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