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훈련이 필요한 장애인, 노인,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하는 2011 보조기구 공모전' 대상작인 신개념 보행훈련기 '지능형 보행보조 로봇'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는 그동안의 보행훈련기는 쉽사리 넘어지기 쉬워 재활운동을 꺼리게 되는 경우가 허다했는 데 이 작품은 착탈식 안장과 모터제어식 바퀴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고 8월25일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돼 우리나라 장애인과 노인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보조기구 공모전에는(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개최, ‘이하 경기도센터’) 올해에도 다양한 보조기구 작품이 선보였다. 총 86개의 작품이 열띤 경쟁을 벌인 가운데 위의 노약자를 위한 ‘지능형 보행보조 로봇’이 대상(현대자동차그룹 대표)을 수상했다.

또 최우수상에는 기존의 실버카와 달리 노인의 보행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속도 조절이 되는 '스마트보행보조차'와 언어장애인을 위한 음성출력을 갖춘 스마트폰용 앱 '안드로이드 AAC'가 차지했다. 이외 손기능이 부족한 장애인을 위한 기능마우스 등 총 9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렇듯 기발한 보조기구 제품 및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온 이번 공모전 수상작품은 킨텍스 전시3홀 특별전시관에서 오는 9월1일부터 3일까지 전시되며 시상식은 오는 9월1일 진행된다.

또 이번 행사는 KINTEX에서 개최되는 '2011 시니어&장애인 엑스포'에서 함께 열려 수상작 외에 총 5000여 개의 다양한 맞춤 보조기구를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보조기구 활성화와 전문화를 위한 '2011 국제보조공학심포지엄'이 개최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수․전동휠체어 등 보조기구 수리가 필요한 장애인들은 행사장내의 ‘Green Zone’에서 무료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031-295-7363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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