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방본부(본부장 김국래)는 8월26일 오전 9시30분 남부소방서 대강당에서 소방공무원 및 공장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구 부곡동 소재 현대EP(주) 화재에 따른 방어검토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7명(중상 6명, 경상 1명)의 부상자와 11억8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현대EP(주) 화재발생 신고 접수부터 출동상황, 인명구조, 현장활동 및 보고체계 등 활동상황 전반에 대한 검토로 진행된다.

특히 석유화학단지의 잇따른 폭발사고에 대비해 재발방지 대책과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모색한다.

소방본부는 실질적인 토론 평가로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향후 개선 및 진압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김국래 소방본부장은 "석유화학공단의 효율적인 화재진압을 위해 내년 5월경에 핀란드 무인방수굴절소방차를 도입할 예정"이며 "대용량 포방수 장비 빅건(Big Gun) 구입을 추진하고 있어 화재진압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래 본부장은 또 "65mm 소화전을 대용량 포 방수가 가능한 115mm로 교체해 나가도록 행정지도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