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항만소방서(서장 이준택)는 최근 충남 태안 신진항 집단계류 선박화재와 관련해 관내 항만시설 등의 유사화재 재발방지를 위해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영도구 동삼동 하리항 및 남항계류지, 항만물량장 등 정박지 8곳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 정박지 기본현황 및 관계 선박에 대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구축된 선박비상연락망은 항만소방서 긴급재난 문자시스템(크로샷)에 등록해 5월28일 오후 2시 영도구 동삼동 하리항 일대 실제 선박화재상황을 가정해 선주(48명)를 대상으로 비상연락망 점검을 실시한 결과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선박 관계자들의 참여도 및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준택 항만소방서장은 “선박은 구조 및 선질이 다양하고 복잡하며 위험물 등을 취급하는 경우도 있어 일반 화재와 달리 화재진압이나 인명구조에 어려움이 뒤따른다”며 “선박화재 피해 최소화를 위해선 선주 등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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