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문부규)는 지난 8월24일 오후 2시 시청 17층 재난대책회의실에서 ‘2011년도 소방장비 개발대회’를 개최하고 출품작 10점에 대한 심사를 실시해 우수작 3점을 선정했다고 8월28일 밝혔다.

이번 개발대회의 우수작은 서부소방서 민경우 소방교(남. 32)의 ‘반자동 들것’, 광산소방서 최영 소방장(남. 43)의 ‘다기능 전자 알리미 헬멧’, 남부소방서 김용구 소방장(남. 43)의 ‘다기능 부목’ 등이다.

민경우 소방교의 ‘반자동 들것’은 기존에 응급환자를 옮길 때 이용하는 들것은 무거운 환자의 경우 들것의 다리가 주저앉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별도의 고정장치를 장착했고 최영 소방장의 ‘다기능 전자 알리미 헬멧’은 화재 현장에서 사용하는 헬멧에 타이머를 장착해 일정한 간격으로 현장 활동시간을 소방대원에게 알려주고 무선 송수신 기능을 이용해 화재 상황과 대원의 안전 여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김용구 소방장의 ‘다기능 부목’은 골절사고가 발생했을 때 발목부터 허리까지의 하나의 부목으로 고정할 수 있고 견인 기능까지 추가해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부종을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소방장비 개발대회의 우수작 3점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중앙소방장비 개발대회에 우리시 대표로 출품할 예정이다.

한편, 소방장비 개발대회는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장비를 개발해 최상의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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