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소방서(서장 최정식)는 소방시설 ‘오작동’ 저감으로 불필요한 소방력 소모를 줄이고 소방시설 신뢰도 향상을 위한 개선대책을 추진한다고 6월21일 밝혔다.

동부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생활안전 출동 건수 2930건 중 비화재보 신고로 인한 출동 건수는 650건(22.2%)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발생 원인별 출동으로는 자동화재 탐지설비로 인한 출동건수(482건)가 가장 많았으며 상대습도가 높은 7~9월에 다른 월에 비해 상대적으로 출동건수가 집중돼 있었다.

동부소방서는 출동건수가 많은 대상처에 대한 오작동 출동 경감을 위해 컨설팅 추진과 교육을 실시하고 필요에 따라 감지기 등 시설 교체를 강력히 권고하는 등 오작동 저감을 위해 관리 실태 조사를 진행한다.

동부소방서 김길순 생활안전팀장은 “잦은 오작동은 ‘늑대와 양치기 소년’ 우화처럼 소방시설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려 실제 화재가 발생해도 즉시 대피하지 않거나 초동대응에 실패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평소 관심을 갖고 소방시설 유지 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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