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본부장 조선호)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34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여할 각 종목 대표 팀을 선발한다고 6월24일 밝혔다.

화재‧구조‧구급 전술(이상 단체전)과 최강소방관(개인전) 모두 4개 분야로 나눠 도내 16개 소방서 대표 중 예선전 1위를 차지한 팀이 각 종목의 충남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먼저 최강소방관 분야에서는 태안소방서 이정민 소방사가 1위에 올랐다. 이정민 소방사는 지난 6월17일 열린 예선전에서 출전 선수 20명 중 압도적인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최강소방관 경기는 △호스말이 △포스 빔 타격, 터널 및 장애물 통과 △중량물 들고 타워 오르기 △15층 계단 오르기 등 4단계를 모두 통과하는 시간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훈련을 통해 연마한 고도의 기술을 겨루며 경기의 모든 과정을 대원 혼자의 힘으로 수행하기 때문에 대회의 ‘백미’이자 ‘꽃’으로 불린다.

이정민 소방사는 예선전 2위를 차지한 천안동남소방서 민경남 소방사와 함께 10월 전국대회에서 각 시도의 최강소방관들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

그밖에도 구조 전술 분야는 6월23일에 이어 6월24일에도 서산소방서 훈련탑에서 예선전을 진행 중이며 구급 전술 분야는 7월 중 예선전을 열고 대표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당초 6월23일로 예정됐던 화재 전술 예선전은 우천으로 연기, 역시 6월 중 예선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정민 소방사는 “예선전 당일 컨디션이 좋고 운도 따라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제가 특별한 게 아니고 충남의 소방공무원이라며 누구나 도민의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꾸준한 체력 관리와 반복 훈련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남소방본부 최경수 구조팀장도 “각 종목의 예선전이 마무리되고 대표가 선발되면 체계적이고 안전한 훈련으로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충남소방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4회를 맞는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는 10월7일부터 15일까지 공주시 사곡면 중앙소방학교와 세종시에 분산 개최된다.

단체전 3개 종목 1위 입상 팀과 최강소방관 1위부터 3위에게는 특별승진의 영예가 주어진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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