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식 의원이 입수한 붕괴건물(지상 5층, 지하 1층)의 석면조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조합 측은 광주시 동구 소재 ‘○○○환경’에 조사를 의뢰해 해당 업체가 지난 1월28일 석면조사를 시행했고 조사 결과 3층을 제외한 모든 층의 천장 등에서 함유율 2~3%에 따른 백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붕괴사고 이후 광주환경운동연합 측이 공인기관에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백석면 함량은 조합 측의 조사결과인 2~3%보다 최대 7배가 많은 12~14%가 검출됐다.
현재 경찰은 석면 해체 비용이 당초 22억원에서 불법 하도급을 거쳐 3억원까지 낮아진 경위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춘식 의원은 “석면함유율이 과소 측정됐다는 의혹과 불법하도급을 통해 석면해체비가 낮아졌다는 문제 제기가 어떤 인과관계가 있었는지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윤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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