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원장 윤황)은 6월23일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에서 ‘충남형 탄소중립 오션뉴딜을 위한 스마트 해양환경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방안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김웅서)과 공동으로 가진 이번 세미나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해양쓰레기(미세플라스틱) 및 각종 해양사고 등 재해 수준의 각종 해양오염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해양환경 통합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충남연구원은 충남형 오션뉴딜 이행을 위한 지역밀착형 스마트 해양환경 통합관리시스템 구축방안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오염 예측기반의 운용해양예보시스템 구축 및 운용사례를 발표했다.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해양환경 정보시스템이 구축되고 있으나 지방정부 차원에서 재난대응 상황 발생시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지역 맞춤형 해양환경 통합예측 정보시스템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3월23일에 발생한 신진도항 화재사고에서 선박 28척이 소실되는 동안, 컨트롤타워의 신속한 사고대응체계, 오일펜스 설치 등 의사결정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더 큰 손실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

이에 충남도는 스마트 해양환경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예측기반의 해양오염 및 해양재난 분야에 대한 신속·정확한 정책의사결정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연구원 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 윤종주 박사는 “지역맞춤형 해양환경 정보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수집·관리하고 해양환경을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되면 발생 가능한 각종 해양오염사고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내년부터 추진되는 탄소중립 오션뉴딜 사업 분야에서 충청남도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바탕으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을 통한 국비확보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충남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충청남도 등 유관기관 및 전문가 10여명이 참여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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