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재난관리업무 발전을 위한 정책수립 및 연구자료로 활용하고자 작년 중앙정부, 각 부처 및 자치단체에서 추진한 재난관리 추진성과와 인적재난사고발생 통계를 총정리 수록한 ‘2010 재난연감(災難年鑑)’을 발간해 중앙부처 및 자치단체, 재난관리책임기관, 교육·연구기관, 안전관련 단체(재난안전네트워크 회원단체 등) 등에 배부했다고 8월31일 밝혔다.

이 연감에 따르면 재난발생 건수 및 인명피해는 전년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재산피해는 약간 증가(해양사고, 붕괴 사고 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36만6911명으로 하루에 1005명 정도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는 3219억원으로 하루 평균 8억8000만원의 재산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적재난사고 발생은 소방방재청이 개청한 2004년 이후 2006년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서 2009년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10년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2009년에 급증한 인명피해는 2010년도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2003년 대비 39만1837명에서 2010년 36만6911명으로 매년 평균 0.9%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도 최고치를 기록한 재산피해는 이후 감소하다 2010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2003년 대비 2178억원에서 2010년 3219억원으로 매년 평균 6.8%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은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하는 능력 확충과 선진적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앞으로도 계속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국민들이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이번에 발간한 재난연감이 재난관리 정책을 보다 체계화하고 강화할 수 있는 정책수립과 연구 및 성공적인 수행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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