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는 폭염이 9월 중순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폭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인 상황관리 체계 강화와 더불어 무더위 쉼터 운영, 단축수업, 야외활동 자제 등 범정부 차원의 예방대책을 지속 추진키로 하고 국민 스스로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한낮 노동·야외활동 자제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9월1일 당부했다.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부의 폭염대비 종합대책에 따르면 소방방재청에서는 9월 중순까지 노인들이 쉽게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무더위 쉼터”와 건설·산업·농민 보호를 위한 “무더위 휴식시간제”, “119 구급대 폭염관련 장비 탑재 출동대기” 등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에서는 “방문보건요원”과 “노인돌보미”를 활용, 노약자 및 독거노인 등을 직접 찾아가 건강을 체크하거나 안부를 확인하는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치단체별로 평소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일상생활 공간 주변에 위치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3만8117개소 지정․운영한다.

국토해양부, 고용노동부에서는 건설․산업 근로자에 대한 폭염대비 사업장 안전교육과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옥외사업장, 특히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2시~5시) 휴식을 유도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토록 지도한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폭염주의보시 단축수업이나 야외 체육활동 등을 자제토록 하고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야외 체육활동을 아예 금지하거나 등하교 시간 조정, 임시 휴교 등 상황에 맞춰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농작물 병해충 방제대책 및 양계장 폐사 예방대책 수립·추진, 육상양식장 등 피해최소화 대책 수립·추진 등 농·축·수산분야 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에서는 가스․정유시설 등 폭발 가능성이 있는 주요시설 특별 점검과 기차, 지하철, 고속철 등 안전운행 실천 등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 가능성을 차단한다.

환경부에서는 여름철 음식물류 폐기물 위생관리 대책을 수립․추진한다.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홍보 강화를 위해 소방방재청에서는 재난방송 및 휴대폰 재난문자 전송 등 신속한 상황전파를 실시하고 폭염대비 홍보영상물을 대형 전광판․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영하는 한편 국민행동요령을 TV, 라디오, 인터넷, 지역방송사 등 다양한 언론매체와 민방위 경보시설, 재해문자전광판, 마을앰프·가두방송 등 동원 가능한 매체를 활용해 지방자치단체별로 차별화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소방방재청 기후변화대응과 윤용선 과장은 “지속적인 폭염 상황관리 강화를 위해 소방방재청·관계부처·자치단체간 유기적인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함은 물론 자체적으로 휴일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운영하는 등 폭염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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