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임차식)과 한국전자파학회(회장 윤영중)는 고출력 전자기파 침해 방지 대책기술에 관한 ‘2011년 전자파보안 워크샵’을 오는 9월2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된 전자파보안 워크샵은 국내외 산·학·연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출력 전자기파 보안 대책 관련 기술을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고출력 전자기파는 1962년 미국 태평양 존스톤섬 상공 400 km에서 핵폭발 실험으로 1400 km나 떨어진 하와이에서 전기·전자기기 침해 사고가 발생하면서 처음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여행용 가방 정도의 크기로 개발된 고출력 전자기파 발생장치가 인터넷 등으로 손쉽게 구입이 가능하게 되면서 테러 위협도 증가하고 있어 국가중요기반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고출력 전자기파는 국가 안전시스템 전체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미국·러시아·일본·독일 등 여러 국가에서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 수립 및 보호대책 등 다양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고출력 전자기파 표준을 다루는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 미국전기전자학회)  및 URSI(Union Radio Scientifique Internationale : 국제전파과학연합)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국 기리(D.V.Giri) 박사의 특별 초청 강연과 고출력 전자기파로 인한 건축물의 투과특성 및 UWB(광대역 신호) 발생장치에 의한 정보기기의 영향 등의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전자파보안연구회(위원장 정연춘)와 함께 이번 워크샵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고출력 전자기파 침해 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국가 중요기반시설 보호와 국민의 안전한 전파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세이프투데이 전영신 전문기자(tigersin@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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