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소방서(서장 서상철)는 최근 충남 태안 신진항 집단계류 선박화재 등과 같은 유사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고 7월9일 밝혔다.

지역 항만시설 등의 유사화재 재발방지를 위해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영흥면 진두항, 넛출항, 뱃말항 등 정박지 3곳에 대한 실태를 파악했다.

구축된 선박 비상연락망은 항만소방서 긴급재난 문자시스템(크로샷)에 등록했다. 영흥면 진두항 일대 실제 선박화재상황을 가정해 선주(55명)를 대상으로 비상연락망 점검을 실시한 결과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서상철 송도소방서장은 “선박은 구조 및 선질이 다양하고 복잡하며 위험물 등을 취급하는 경우도 있어 일반 화재와 달리 화재진압이나 인명구조에 어려움이 뒤따른다”며 “관계기관과 협력 강화를 통해 선박화재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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