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올해 추석연휴가 예년에 비해 짧아 유동인구가 특정 시간대에 집중, 교통체증이 많이 발생하고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9월2일 밝혔다.

최근 3년간(2008년~2010년) 추석연휴 기간에 발생한 화재, 구조․구급 등 사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는 연평균 372건이 발생해 2.3명이 사망했고 구조는 3734건이 발생해 967명이 구조됐으며 구급은 1만5320건에 1만6227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추석연휴를 전후해 많이 발생하는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먼저 집중호우 등 돌발성 재난에 신속한 대응태세를 확립하고자 전국의 재난상황을 24시간 빈틈없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지자체 상황전파체계를 점검하고 연휴기간 중 소방방재청과 시․도 상황실 운영요원 보강 및 비상대기로  신속한 상황대처․수습을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집중호우, 태풍 등 비상시 풍수해 대응시스템을 가동해 산사태 등 위험지역 주민 사전대피 강화, 세월교․방파제 등  위험지역 책임담당제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해 24시간 감시체제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오는 9월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전국 206개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지난 8월23일부터 9월2일까지 11일간 다중이용시설 4647개소에 대해 사전 특별소방 표본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화재예방을 위한 화재취약지역 예찰활동을 강화해 비상통로 및 계단 등의 물건 적치행위를 차단하고 시장 및 상가주변 주요 소방출동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석연휴 각종 안전사고 대비 구조․구급활동을 강화하고자 연휴기간 중 귀성․성묘객 운집지역인 역․터미널 등 다중밀집장소 240개소에 119구급대를 전진 배치해 성묘객․등산객 안전사고 예방 및 긴급구조를 실시하고 중앙119구조단 및 시․도의 15개 소방항공대 25대 소방헬기를 활용해 고속도로 주변 등에 대한 항공순찰을 강화하고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하며 빈집 가스차단 민원신고 등 현장출동 및 안전조치, 당직병원․약국 등 생활정보를 안내하는 ‘생활편의 119 긴급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 및 유․도선, 축제장․경기장 등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하고자 특정관리대상 시설물 2314개소에 대해 지난 8월23일부터 9월2일까지 민간전문가 참여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유·도선 사업장 125개소 1586척에 대해 오는 9월6일부터 30일까지 안전관리 실태 종합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추석연휴 전·후 지역축제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전 국민이 즐겁고 안전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제186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친서민 공생발전의 일환으로 추석대비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 및 캠페인을 오는 9월5일에 중앙과 지방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소방방재청은 서울 강북 수유시장 등 5개소에서 지역 국회의원, 재난안전네트워크, 의용소방대 상인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 캠페인, 전통시장 물품구매 등을 실시하고 홈페이지, e-뉴스레터, 홈페이지, 블로그, 트위터 등 각종 온라인 홍보매체를 통해 ‘안전한 추석 보내기’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