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7월12일 밝혔다.

최근 3년(2018년~2020년)간 도내 여름철 온열질환 사고는 모두 310건으로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23.6℃)보다 높아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폭염 일수가 최대 21.2일로 예상됨에 따라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 통계를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70대가 25%(78건)로 가장 많았고 50대 19%(60건), 80대 16%(48건) 순이었다. 70대 이상 고령자는 온도에 대한 신체 적응력이 낮아 탈수가 급격하게 진행돼 온열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온열질환 발생 장소는 도로변이 26%(80건), 주택 24%(73건) 논밭 20%(64건)으로 여름철 폭염 시에는 야외 활동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 예방요령은 ▲충분한 수분섭취 ▲한낮 야외활동 자제 ▲자외선 차단제 사용 ▲햇볕에 장시간 노출 피하기 등이다.

전북소방본부는 도내 119구급대에 온열환자 대비 출동 태세를 구축하고 구급대원 폭염관리 응급처치능력 강화, 야외 무더위 쉼터 운영 등 폭염 대비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올 여름은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상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하루 중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에 농사일과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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