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최근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 신고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7월14일 야외활동 및 더운 실내에서의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12일 기장군 철마면 논에서 제초작업 중 온열질환으로 쓰러진 환자(남, 74)를 119구급대의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고 해운대구 반송동 장산에서 산행 도중 온열질환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하던 환자(남, 62)를 응급처치 후 소방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관내 11개 소방서에서 냉방조끼 등 9종의 폭염대응장비를 갖춘 119구급차 70대와 펌뷸런스 61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9월30일까지 폭염대응 구급활동을 실시한다.

최근 야외활동으로 인한 온열환자뿐만 아니라 실내(집안 등)에서도 더위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실내도 더 이상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장소가 아니며 온열질환은 어지럼증, 발열, 구토,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고령의 환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흥교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TV,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가장 더운 오후 2시 ~ 오후 5시엔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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