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단속반원을 총동원해 인파가 몰리는 도내 다중이용시설을 일제 점검한다.

경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상규)는 오는 7월27일 물놀이 유원시설과 문화집회시설(박물관‧전시관 등), 숙박시설, 수련시설 등 도내 다중이용시설 410곳을 대상으로 ‘3대 불법행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7월22일 밝혔다.

3대 불법행위는 소방시설 차단과 피난방화시설 폐쇄‧훼손, 불법 주‧정차 등이다.

이날 단속에는 경기소방재난본부와 각 소방서 패트롤팀, 소방특별조사팀 등 205개 조 530명(조별로 2곳 단속)이 총동원된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일제단속과 함께 냉방기 화재 예방 계도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에 앞서 단속 날짜를 공지한 만큼 위법행위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하게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도민안전을 해치는 위해요소를 없애기 위해 소방특별조사를 확대한다는 경기도지사 공약에 따라 시기별로 단속대상을 정해 단속반원을 총동원한 일제단속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하루 날짜를 정해 연면적 5000㎡ 이상 도내 대형공사장 400곳을 대상으로 일제 단속에 나서 임시소방시설 미설치 및 무허가위험물 저장 등 84곳(21%)을 적발했다.

이상규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도내 유원시설과 숙박업소 등 여행객 증가가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선제적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일제단속을 실시한다”며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는 소방 관련 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할 방침으로 소방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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