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이일)는 지난 7월25일 인천 남동구 지역 카페에 ‘길에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살려주고 사라진 의인을 찾는다’는 미담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고 7월28일 밝혔다.

게시자는 사고현장 앞에서 줄넘기 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으로, 지난 7월14일 논현동 버스정류장 앞에서 사람이 갑자기 쓰러진 것을 목격하고 지나가던 두 여성이 119 신고와 동시에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신속히 도착한 구급대에 인계해 건강을 회복한 후 학원을 찾아와 도와주신 분을 찾고 싶다 해 글과 CCTV 영상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침 남동구에서 살고 있는 인천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소속 김양우 주임은 카페를 통해 소식을 접하게 됐고 해당 글을 토대로 의인을 찾아 그들을 연결시켜 줬다.

당시 쓰러졌던 여성은 의인을 찾게 도움을 준 게시자와 인천소방본부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해왔으며, 생명을 살려준 의인들과 좋은 관계를 이어 나가겠다 밝혔다.

또 의인들은 “평소 직장에서 받은 심폐소생술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초를 다투는 골든타임의 중요함을 몸으로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일 인천소방본부장은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시민 신고의식 확산을 위해 시행중인 ‘골든타임 확보기여 119 신고자 포상제도’에 따라 기념품을 증정하고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하트세이버’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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