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는 지난 7월28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약 1개월간 청주시 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의료진과 방역 인력을 위한 이동 쉼터를 추가 배치해 운영한다고 7월29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이동 쉼터는 충북소방본부에서 운용중인 통제단 지휘버스로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의 피로회복과 효율적인 지휘체계 구축을 위해 활용되고 있는 차량이다.

차량은 한 번에 10명 가량이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 내부에는 냉·난방기와 전자기기 충전이 가능한 콘센트 등이 구비돼 있다. 또 냉장고 등을 갖춰 시원한 음료와 물을 수시로 마실 수도 있다.

배치 장소는 최근 댄스학원과 체육시설 등 코로나19 집단 발병으로 일일 검사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배치했으며 지난 7월26일 소방청에서 지원받아 서원보건소에 배치한 이동 쉼터를 포함해 충북에서는 총 2대가 운영되고 있다.

이동 쉼터를 이용한 의료진들은 “그동안 휴식공간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못해 불편했는데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너무 좋다”며 “시원한 버스 안에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충북소방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거래 충북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종식은 물론 국가 재난상황에서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소방본부는 휴식공간이 열악한 다른 선별진료소에도 가용 가능한 장비와 차량을 동원해 적극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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