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는 8월 말까지 도내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고 7월2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7월9일부터 이어진 폭염으로 열사병, 탈진 등 5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돼지, 닭, 오리 등 2만여마리 가축이 폐사하는 등 전남지역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소방본부는 8월 말까지 도내 축사시설과 전통시장, 논·밭 등 농경지 주변 폭염시간 대(13시~16시) 순찰을 통해 폭염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연면적 3000㎡ 이상 축사시설 7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소방차량을 활용해 축사지붕 및 주변에 냉각 살수를 실시하고 냉방기기 화재 등 관계자 컨설팅도 병행 실시한다.

또 도내 전통시장 112개소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1일 1회 폭염시간대 기동순찰을 통한 예찰활동과 시장내 소화전을 이용한 살수작업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지난 5월 발족해 오는 8월 전남 전체 시·군으로 확대 운영되는 119생활안전순찰대는 폭염시간 대 논·밭, 하우스단지 등을 순찰하며 온열질환자 발생 방지를 위한 도민 계도활동에 나선다.

현재 전남소방본부는 온열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을 위해 18개 소방서에 폭염구급대를 구성해 구급차에 얼음조끼 등 폭염장비 12종 2만여점을 비치해 9월30일까지 5개월간 운영 중에 있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 도민이 안전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대응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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