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국회의원(한, 서울 중랑갑)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농축산물 절도범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1만3353건의 절도범죄가 발생해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검거(회수)율은 11.8%뿐이었고 2010년 일평균 8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월13일 밝혔다.

최근 5년간 농축산물 절도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경기청으로 전국의 18.5%인 2464건이 발생했으며 경북청이 10.6%인 1416건, 충남청 10.6%인 1265건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전국 평균 검거(회수)율은 11.8%였으며 전국 9개의 지방청에서 10%에도 못 미치는 검거율을 나타내고 있고 경기청은 발생건수는 가장 많은 반면 검거율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7월까지 557건의 농축산물 절도가 발생했다. 상세분류에 따라 살펴보면 논·밭·노지 등의 재배 농작물을 절도하는 ‘들걷이’가 276건(47.6%)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가축을 훔쳐가는 ‘축산물 절도’가 216건(38.8%), 농민들의 수확물을 통째로 털어가는 창고털이절도인 ‘곳간털이’가 65건(11.7%)이었다.

유정현 국회의원은 “구제역과 호우피해 등 재해발생으로 인해 농가피해가 심각한데 애지중지 키운 농축산물까지 하루아침에 절도하는 이런 악질적인 범죄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며 “주요 도로에 차량식별용 CCTV를 설치하고 농장지대 순찰을 강화하는 등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저조한 검거율을 높이기 위해 경찰청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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