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확산세가 거센 상황에서 지역 내 확산방지를 위해 출향인의 도 방문 자제를 위한 안전취약계층 대상 ‘의용소방대 벌초 대행 서비스’를 무료로 추진한다고 8월20일 밝혔다.

1순위는 독거노인, 수급자 등 안전취약계층, 2순위는 보훈가족, 3순위는 이장 및 의소대장 추천자이다.

의소대 벌초대행서비스는 전북소방의 슬로건 ‘사람이 먼저, 안전 최우선’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지역 안전 파수꾼인 의소대의 역할을 확대하고 도민 요구에 부응하는 ‘안전한 전북’ 만들기에 앞장서고자 추진하게 됐다.

오는 9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벌초 대행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사람은 벌초를 위해 전북을 방문해야 하는 출향인이며 전북도는 신청자 중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안전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벌초 대행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출향인이 봉분이 있는 해당 소방서에 신청을 하면, 대상자 조건을 확인 후 선정하여 해당 지역의 의소대원이 3인 1조로 벌초를 대행하게 된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이번 벌초대행 서비스 시행으로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공헌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 한다”며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벌초에 최선을 다 할 테니 출향인께서는 아쉬움이 크겠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 멈춤과 고향 방문 자제 등에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최초로 의소대 벌초대행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총 346건 접수해 의소대원 1132명이 참여, 1058봉분의 벌초를 시행했다.

전북소방은 이번 추석 명절을 맞아 벌초 대행 서비스와 더불어 도내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고자 해외입국자 원스톱 수송체계 지속 운영한다. 또 전 도민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명절을 누릴 수 있도록 소방대상물에 대한 비대면 소방안전 컨설팅과 함께 산업시설 등이 자율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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