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국회의원(한, 서울 중랑갑)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 1만4000여개 스쿨존에서 12세 이하 어린이가 죽거나 다친 교통사고는 총 733건, 하루 평균 2건 이상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월15일 밝혔다.

학교 주변 지역 등에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스쿨존을 설정하고 속도 제한 및 불법 주·정차 금지 등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최근 3년간 여전히 증가 추세이다.

월별로는 6월이 31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요일별로는 금요일, 시간대별로는 하교시간인 오후 2~4시 사이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유정현 국회의원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및 불법 주·정차 단속을 확대 시행해야 한다”며 “어린이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전자와 눈빛 맞추기’ 등 어린이들의 심리를 고려한 교통안전교육 강화와 함께 스쿨존내 지그재그 차선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한 신고포상금제 도입 등의 새로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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