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소방서(박상진)는 지난 8월30일 낮 12시45분 경 신제철 두원면 의용소방대장이 차량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대피 유도를 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9월1일 밝혔다.

호남고속도로(순천방향) 곡성IC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단독사고로 중앙분리대를 추돌 후 화재가 났다. 현장을 지나가던 신제철 의소대장은 사고 차량 운전자의 대피를 돕고 본인 차량에 있는 소화기 2대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한 후 소방, 경찰이 올 때까지 차량을 유도해 2차 사고 방지에도 기여했다.

박상진 고흥소방서장은 신제철 의소대장에게 9월1일 고흥소방서에서 표창장과 함께 부상으로 소화기를 수여하며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신제철 대장은 “의소대장으로서 화재현장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평소 차량에 소화기를 싣고 다닌 것이 이렇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고 다친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상진 소방서장은 “본인의 소화기로 초기에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한 신제철 의용소방대장의 용기와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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