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소방서(서장 정영덕)는 대학생 의용소방대로 활동하던 부경대학교 소방공학과 김도훈(24세) 군과 류재성(24세) 군이 화재 및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9월7일 밝혔다.

소방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은 남자 14대1, 여자 61대1로 필기시험과 체력시험 그리고 최종 면접시험 등의 단계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두명의 대학생의소대원은 작년 시험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올해 다시 심기일전해 최종 면접시험을 통과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소방조직에 몸을 담게 됐다.

▲ 김도훈 군
▲ 류재성 군
김도훈 군은 “작년 시험에서 불합격한 뒤 대학생 의소대원으로 활동하면서 올해에는 꼭 합격하겠다고 다짐했다”며 “꿈을 이루게 돼 정말 기쁘고 또 한편으로는 앞으로 소방관으로서의 출발에 대한 걱정도 있다”고 말했다.

류재성 군은 “대학생 의소대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의소대원일 때보다 더 많은 희생정신과 사명감으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부소방서 대학생의소대는 남자 31명, 여자 25명으로 구성돼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작년 폭염대비 지역민 안전활동(3회), 소방홍보 캠페인(22회) 등의 활동을 했으며 올해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접종센터 보조활동(24회), 전통시장 야간순찰(19회) 등의 활동을 했다.

이런 성과로 작년 부산시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 2등 수상과 소방의날 단체상인 부산시장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번에 합격한 두명의 대학생의소대원은 “앞으로 소방조직에 입문해서도 의소대에서 익힌 다양한 사회봉사 체험을 바탕으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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