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일 오후 3시10분경부터 늦더위 탓에 전국 곳곳에서 갑작스럽게 시작된 전기 공급 차단이 잇따라 국민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전국 예상 전력 수급량을 잘못 예측해 갑작스럽게 전국 곳곳에서 정전됐다며 오늘 오후 8시까지 30분 단위로 지역별로 순환 전력 공급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정전 사태를 빚고 있는 곳은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만이 아니다. 정전 피해 지역은 부산, 강원, 전북, 충북 등 지역을 가리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구체적으로 몇 가구가 정전이 됐는지는 정확하게 파악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갑작스런 정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승강기(엘리베이트) 탑승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청도 도심 곳곳의 도로 교통신호등 꺼짐 현상에 따라 운행 중인 자동차의 속도를 줄여 운행하고 교통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오늘 오후 5시 경 현재 정전으로 인해 365건의 승강기 멈춤 구조요청이 있었고 오후 6시 현재 서울 곳곳의 소방서 구조구급요원들이 출동해 구조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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