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태영)는 ‘코로나 시대, 안전은 시민 곁으로 한 걸음 더’라는 슬로건과 함께 오는 9월15일부터 3일간 ‘2021 메타버스 서울안전한마당’을 개최한다고 9월8일 밝혔다.

서울안전한마당은 2007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대표적인 안전문화 행사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을 통해 열린다.

올해 서울안전한마당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안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가상현실세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 ‘이프랜드(ifland)’를 통해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청소년에게 인기가 높은 ‘로블록스’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코너, 안전작품 전시장 등을 설치한 서울안전한마당 행사장을 구현했다.

행사장에 접속한 시민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안전체험게임, 숨어있는 행사 포스터 찾기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행사장 공개 5일 만인 9월6일 기준 1만여명이 접속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행사 시작일인 오는 9월15일부터 9월17일까지는 전문안전강사 15명이 참여하는 릴레이 안전강연이 이프랜드에서 진행된다. 9월15일 오후 3시에는 119소방동요 영상 경연대회 출전자들이 참여하는 ‘FUN FUN한 안전노래자랑’도 이프랜드에서 개최된다.

또 인기 유튜버들이 안전을 주제로 한 흥미로운 영상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제작된 영상은 총 7개로 9월1일부터 공개되고 있으며 한문철TV, 김한용의 MOCAR, 파쿠르팀 언더커버, 사랑아놀자, ROBLOX 해달선, 말량&홍챠 및 서울소방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시민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안전한마당 추억사진 공모’, ‘SNS 소문내기 이벤트’ 등을 통해 참여하는 재미와 함께 추첨을 통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당초 9월1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 예정이던 시민과 함께하는 개막식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으로 인해 취소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안전한마당 홈페이지(https://fire.seoul.go.kr/safe_seoul/)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고려해 가상현실세계인 메타버스를 활용한 행사를 개최한다”며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의 관심이 모아져 안전문화가 더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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