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추석 연휴인 오는 9월18일부터 긴급상황 발생 대비 119신고·접수 및 상황관리를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한다고 9월9일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문을 연 병원·약국 안내가 필요하면 119로 전화하면 된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작년 추석 연휴 기간(5일간) 응급환자 119신고 건수는 하루 평균 246건(총 1231건)으로 이는 평일 하루평균 103건 대비 2.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9종합상황실에서 도민에게 연휴 기간 영업 중인 병원 및 약국을 안내해주는 소방서비스 이용 건수 또한 작년 연휴기간 하루 평균 162건(총 809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27건 대비 6배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소방본부는 올해도 추석 명절기간 신고전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119종합상황실에 상담인력을 증원하는 등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해 응급환자 등에게 연휴기간 운영되는 병·의원과 약국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신고 시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응급처치 요령을 알려주고 응급의학전문의가 구급대원에게 병원 전 단계의 맞춤형 응급처치 및 의료상담 등 인명소생률 향상을 위한 전문 의료지도도 실시한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추석연휴 기간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의료상담이 필요하면 119에 전화해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전염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사람들의 접촉을 줄이고 최대한 가정에서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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