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는 2021년 상반기 구급활동에 대한 통계와 경제성 효과를 분석·발표했다.

9월9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구급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5만936건의 출동 2만8213건의 병원이송으로 총 2만8730명의 생명을 지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 평균 281건 출동해 156명의 환자를 이송한 수치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출동 건수는 2020년 상반기 4만7609건보다 7% 증가한 5만936건으로 조사됐으며 이송 인원은 2만8075명에서 3% 증가한 2만8730명이다.

환자 유형별로는 질병 환자가 1만8597명(64.7%)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사고·부상 환자 5786명(20.1%), 교통사고 환자 3351명(11.6%)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이송 환자 수는 청주가 8478명(44%)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충주 3901명(14%), 제천 2601명(9%)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시각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5시까지가 전체 구급출동의 44.5%를 차지했고 발생장소는 집(62.7%)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도로 등 교통지역(17.5%)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가(17.8%)가 가장 많았다. 이어 80대(16.5%), 50대(15.8%) 순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 구급 이송인원의 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구급활동을 펼쳤는데, 이송된 환자는 총 2815명으로 이중 확진자는 117명, 의심환자는 2698명이다.

이어 2021년 상반기 지표를 토대로 도민에 대한 구급 서비스가 얼마만큼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 119구급대 운영을 위해 투입된 예산 대비 약 17.8배 경제적 효과가 발생, 구급활동이 사회·경제적으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거래 충북소방본부장은 “상반기 구급활동에 대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소방수요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도민 안전과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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