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태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9월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도청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취임식에서 권 신임 부지사는 “사람중심, 자연중시, 나눔의 미학, 연대의 질서와 같은 보편적 가치가 ‘대화와 소통’, ‘공정과 투명’, ‘견제와 균형’, ‘참여와 창의’의 방침 아래 도정시책 전반에 스며들도록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권 부지사는 이어 “모든 공직자들이 냉철한 현실 진단을 통해 도출된 문제의식을 가지고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시각에서 대안을 찾아내려는 조직문화가 형성돼야 한다”며 “긍정적 사고와 자기 주도적 업무처리로 도정이 도민들로부터 신뢰를 획득해야 하며 이 과업수행을 즐겁게 동참할 수 있도록 맨 앞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권 부지사는 또 “정무부지사를 공직의 마지막 보직이라고 생각하고 그동안 갈고 닦아온 역량과 노하우, 열정을 모두 쏟아 붓겠다”며 “전임 김종민 부지사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온 3농혁신과 사회적 경제를 중심으로 하는 내발적 발전전략, 세종시·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계한 충청권 광역경제권 형성,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등의 정책기조는 일관성 있게 유지돼야 하며 반드시 성공한 정책으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권 신임 부지사는 대전 출신으로 지난 1973년 공직에 입문, 도 기획계장과 혁신분권담당관, 감사관, 경제통상실장, 자치행정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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