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이일)는 가을철 벌초와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벌과의 접촉이 많아짐에 따라 추석을 전후해 벌 쏘임 사고에 주의할 것을 9월13일 당부했다.

인천시 벌집제거 관련 출동은 올해 8월 말까지 2758건, 작년 동기간 1709건으로, 동기 대비 61% 1049건이나 증가했다.

또 벌 쏘임 사고도 동기 대비 76%나 증가했다. 소방청에서도 벌 쏘임 사고의 심각성을 느끼고 9월7일부터 ‘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했다.

가을철 야외활동 시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등을 삼가고, 벌이 공격성을 보이는 어두운 색은 피해서 흰색계열의 긴 옷을 입는 게 좋다. 혹시라도 벌집을 건드린다면 머리를 감싸면서 자세를 낮춰 신속하게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인천소방본부 최태영 119구조팀장은 “경보 발령에 따라 인천소방에서도 벌 쏘임 사고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시민도 성묘 등 야외활동 시 벌 쏘임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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