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서장 고재우)는 제주시농협(조합장 고봉주)과 합동으로 농협 조합원 가구에 대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매년 추진해오고 있다고 9월1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작년 소방안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조합원 555가구에 대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설치한 바가 있다.

제주소방서는 지난 9월9일 제주시농협으로부터 주택용소방시설을 기증받아 9월10일부터 한달 간 조합원 385가구에 대해 주택용소방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향후 매년 정기적인 업무협약 추진을 통해 1만2000여 조합원 전 가구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주택용소방시설 보급은 1개의 소화기와 거실 및 안방 또는 주방 등 주택 내부에 2개의 감지기를 설치해 주택화재 발생 시 감지기의 작동 영역이 확대돼 보다 신속하고 선제적인 초기 대응을 통해 인명·재산 피해가 저감되리라 기대된다.

제주시농협 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과 도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우 제주소방서장은 “양 기관이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주택화재 예방과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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