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이일)는 지난 9월11일 낮 12시30분 경 중구 운북동 인근 바닷가에서 해루질 중 갯벌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위험하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드론을 활용해 요구조자를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9월14일 밝혔다.

구조대상자는 80대 노인으로 해루질 중 갯벌에 몸이 빠져서 자력으로 탈출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촌각을 다투는 시간에 넓은 갯벌에서 요구조자의 위치를 소방드론이 정확하게 파악했고 함께 출동한 구조대원이 요구자에게 접근해 안전벨트와 로프를 이용해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인천소방본부 강성응 119특수구조단장은 “어패류를 채집하는 일명 해루질을 하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수난사고 발생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해루질 활동 전에 물때 정보와 출입금지구역을 미리 파악한 뒤 갯벌에 들어가야 하며 이때 절대 혼자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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