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9월14일과 15일 양일간 북부소방서 3층 회의실에서 응급의학 전문의와 119구급대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중출동 Team-CPR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9월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문 구급장비 사용법 숙달과 다중출동 Team-CPR 상호 역할의 이해를 돕고 고품질의 심폐소생술을 제공해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대학교병원 문성배 교수 등 5명의 응급의학 전문의들이 신규 임용된 구급대원과 Team-CPR 교육을 받지 못한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실습교육을 통해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구급현장에서 선착 구급대와 후착 구급대의 상호 역할을 이해하고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교육은 심정지 환자에 대한 다중출동 상황을 가정해 ▲기계식 가슴압박 장비를 활용한 흉부압박 중단의 최소화 ▲가슴압박 품질 측정기를 활용한 흉부압박의 실시간 반응 결과 ▲비디오 후두경을 이용한 전문기도유지술 ▲심정지 다중출동 시나리오에 따른 팀원 역할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대구소방은 119특별구급대 운영, 심정지 환자 다중출동 시스템 구축, 지속적 교육 훈련 등의 노력으로 2021년 1월부터 8월말 기간 중 심정지 환자 15.4%를 소생시키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자발순환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이용수 현장대응과장은 “이번 특별교육이 119구급대원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촌각을 다투는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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