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9월15일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 소방노동조합 임원진, 유족 등 20여명이 고 권태원 소방경 순직 2주기를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고 권태원 소방경은 지난 2019년 9월 태풍 ‘링링’의 강풍으로 인해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던 중 지붕이 붕괴되면서 순직했다.

이 자리에는 고 권태원 소방경의 유족인 배우자와 자녀가 참석했으며 특히 차남인 권승민(남, 24세)은 아버지의 유업을 이어 2021년 3월에 소방공무원이 됐다. 현재 군산소방서에서 매사에 적극적인 화재진압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또 고 권태원 소방경을 비롯해 고 강연희(2018년 5월1일 순직), 고 김인철(2012년 7월20일 순직), 고 조재술(2001년 10월10일 순직), 고 양언(1999년 5월30일 순직), 고 김희목(1997년 10월2일 순직) 소방관의 묘소를 찾아 헌화, 묵념으로 고인들을 추모했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재난현장에서 도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6명의 영웅들의 이름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사람이 먼저, 안전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는데 소방노동조합과 같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