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흥교)는 9월15일 제14호 태풍 ‘찬투’대비 긴급 대응체계 점검을 위해 소방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태풍은 2019년 10월 새벽에 강타한 ‘미탁’과 비슷한 경로로, 당시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호우와 강풍피해로 인한 소방활동사항이 총 193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태풍은 시간당 최대 80mm, 순간 최대풍속이 30m/s 이상으로 예보된 데다,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9월17일 오후 5시)이 퇴근시간과 만조시간이 겹쳐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평소 23대로 운영하던 신고 접수대를 최대 76대로 확대하고 ‘자연재난 대응대책 추진단’을 조기에 가동하는 등 피해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흥교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신고 폭주에 대비해 상황관리 및 비상근무 체계 등을 점검하고 대원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한편, 인명구조 등 긴급신고에 최우선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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