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전국 최초로 개발한 ‘119소방 트롯 체조’를 가족들이 함께 쉽고 즐겁게 익혀, 어르신들이 안전한 추석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9월16일 밝혔다.

119소방 트롯 체조는 전북소방본부가 개발한 체조로 코로나19 생활환경 변화에 맞춰 소방안전교육 플랫폼을 전환, 도민의 생명보호 및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졌다.

65세 이상의 어르신에게 낙상사고가 높은 빈도를 차지하며 신체적 기능 저하로 화재 등 위험에 노출 시 안전에 대응능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 중 노인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북소방본부에서는 대면 혹은 비대면으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119소방 트롯체조를 권장했다. 

119소방 트롯체조는 트로트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기초소방상식 5종(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완강기, 불나면 대피 먼저)을 체조를 통해서 쉽고 자연스럽게 몸으로 안전상식을 익히고자 추진됐다.

전북소방본부는 소방안전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동영상 5편을 제작했다. 테마별 체조를 2~3회 반복하고 10분 내외로 제작해 노인대상에 맞는 즐거움과 기억하기 쉽게 익힐 수 있는데 주안점을 뒀다.

현재 70~80세 어르신들로 구성된 119실버체조단이 경로당, 요양보호시설, 요양병원 등 어르신 주요시설에서 체조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13개 소방서의 소방안전강사들은 소방안전교육 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중단 없는 소방안전교육과 우울감과 고립감을 해소하는 등 일상으로의 회복을 돕고자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전 국민이 좋아하는 트롯을 노래로만 부르지 않고 온가족이 몸으로 즐기는 119소방트롯체조를 통해 안전에 취약한 어르신들과 함께 안전한 추석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소방안전교육 체험의 장을 마련해 도민 생활 밀착형 안전교육 플랫폼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9소방 트롯체조는 대한노인회, 전주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단계별 체조 동작으로 운동효과를 인정받아 2021년 전라북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향후 건강관리보험공단과 연계하여 치매예방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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