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www.kma.go.kr) 국립기상연구소(소장 권원태)는 중국과의 기상연구 협력강화와 동아시아 재해기상에 대한 연구성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19일 기상청에서 중국기상과학연구원(CAMS, Chinese Academy of Meteorological Sciences)과의 자매결연을 체결한다고 9월18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중국에서 개최된 ‘제10차 한·중 기상협력회의’ 시 집중호우, 홍수, 태풍, 등 최근 동북아시아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재해기상에 대한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처음 논의된 이번 자매결연은 ‘제11차 한·중 기상협력회의’(9월15일~20일) 기간 중에 중요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또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전문가 교류, 연구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 강화 등 상호협력을 정례화하고 이와 더불어 양 기관의 대표적 연구성과에 대한 소개와 교류를 위해 ‘제1차 한·중 재해기상연구 공동워크숍(9월19일, 기상청 국제회의실)’을 개최해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것이다. 

이는 양국 간의 연구교류 활성화를 통해 ‘국격을 높이고 인류공존을 약속하는 기술’을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며 나아가 동아시아 기상 공동연구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기상과학연구원(CAMS)은 지난 1956년 중앙기상과학원으로 설립돼 지난 1978년 중국 기상청 소속기관으로 변경됐다. 중국기상과학연구원은 중국 기상국과 중국 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고 있고 1991년 기상과학연구원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중국기상과학연구원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기상서비스 개발과 서비스 영역 확대를 지원하고 사회적·경제적 성장에 따른 기상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진 기초대기과학을 연구하고 최근 연구결과를 현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립기상연구소 연구기획운영과 이종하 과장은 "중국기상과학연구원은 응용기상분야에 대한 연구가 중심이 되지만 기초 대기과학 분야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대기감시, 악기상, 기후변화 연구, 생태환경, 농업기상, 수치예보, 대기화학 등을 연구하고 있다"며 "4개 부, 베이징과학기술발전센터, 1개의 연구실로 구성돼 다학제 및 포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근무 연구인력은 전문·협력·보조연구원 및 기술자, 행정인력 모두 포함해 850여명"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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