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전해철 행안부 장관)는 9월17일 현재 제14호 태풍 ‘찬투’의 북상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부에 태풍 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이날 오전 9시30분에 중대본 차장(이승우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현장상황관리관을 통한 지자체의 태풍 대비 현장 안전조치 실태 등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9월15일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과장급의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장상황관리관을 통해 지자체의 대처상황과 현장에서의 안전조치 등 이행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산사태 우려지역, 급경사지 등에 대한 사전 통제와 주민대피를 강화하도록 하고 해안가 월파에 대비한 안전관리도 강화하도록 했다.

이 자리에서 이승우 중대본 차장은 “그동안 해상에 머물렀던 태풍이 우리나라 내륙에 근접하면서 본격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상황관리관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자체에서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독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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