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관석 국회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인천 남동구 을)은 10월1일 열린 정무위원회 국무조정실 및 국무총리비서실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투기 진짜 몸통은 국민의 힘이라며 국민의힘의 국민기망, 비리은폐, 진상규명 훼방 행태를 강력 비판했다.

윤관석 의원은 “민주당 후보가 화천대유 설계자라면 화천대유 측에 추가 사업비 920억원(터널공사비)를 부담시키고 후에 법적 소송을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부제소특약 확약서까지 받을 수 없다며 진짜 몸통이 국민의힘 임을 숨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화천대유 1호 사원,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이 6년간 월급 300만원인 대리로 재직하다 퇴사하며 받은 퇴직금이 50억원인 것에 대해 상위 30대 그룹 CEO가 받은 퇴직금과 비교해도 상위 10위권에 안에 든다”며 지나치게 큰 액수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45억원을 산재위로금으로 받았다는 화천대유 측의 해명에 대해서는 접수된 산재 신청도 없으며, 건강이 안 좋았다는 곽 씨가 2018년도 7번, 2019년도 20번, 2020년도에 14번 지역 조기축구회 경기에 참여해 히어로가 된 점을 지적하며 입사부터 아빠찬스였으며 곽상도 의원을 고려한 뇌물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추석 전부터 50억의 존재를 알면서도 침묵했던 국민의힘 당대표, 원내대표의 행태는 국민기망이고, 비리은폐에 해당한다며, 곽 의원이 탈당했다고 징계는커녕 조사 시늉도 안 하는 것은 전형적인 진상규명 훼방”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특검은 시간끌기 특검, 정치공세 특검, 특히 윤석렬 고발사주 의혹 등을 덮기 위한 특검”이라며 “연루자 소환이 임박한 상황에서 수사를 방해하고 대선까지 정쟁으로 국민의힘의 비리 의혹과 무능을 덮으려는 수작”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장동 비리의혹에 등장하는 핵심관계자 대부분이 전현직 국민의힘 연루자라면서 특검을 거부하면 범인이 아니라, 돈 주고 돈 받은 사람이 진짜 범인이라고 지적하면서 수사의 핵심과 본령은 돈의 종착지, 최종 수익자를 밝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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