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소방서(서장 이기오)는 가을 등산객이 증가하면서 뱀을 목격했다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10월7일 뱀 조심을 당부했다.

뱀은 인기척을 느끼면 먼저 자리를 피하는 습성이 있어 휴식을 취하기 전에 나뭇가지나 등산스틱으로 먼저 인기척을 내고 쉬어야 한다.

뱀에 물리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거나 거동이 불편할 때는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며 뱀의 색깔이나 모양 등 특징을 기억하거나 사진을 찍어 놓으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 (출처: 하늘마루산악회, 쇠살모사)

119를 기다리는 동안 편안하게 누워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낮게 위치시키고 물린 부위로부터 심장쪽으로 5~7cm되는 부위를 3~5cm 폭의 천으로 묶되, 맥박이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 꽉 조인 다음 서서히 풀다가 맥박이 강하게 느껴질 때 천이 풀어지지 않게 묶으면 된다.

마산소방서 관계자는 “뱀에 물린 부위를 입으로 흡입하는 행위는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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